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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53세 김부장', 드라마 아닌 '현실'...중장년 재취업의 벽 [앵커리포트] / YTN

2025-12-02 1 Dailymotion

명예 퇴직을 하고 온 남편을 꼭 안아주는 아내, 드라마 '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'속 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현실 속 많은 '김 부장'들의 삶과 맞닿은, 53세에 회사를 떠난 주인공의 이야기가 대중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통계를 보아도, 직장인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2.9세. <br /> <br />대기업에서도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절반 이상이 50대 초반에 일터를 떠나야하는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그다음입니다. <br /> <br />사무·영업직으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도 같은 분야로 재취업하는 비율은 30% 남짓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10명 중 7명은 익숙한 일을 접고 새로운 업종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중장년층은 '제2의 일자리'를 찾기 위해 자격증 시험으로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 속 김부장과 꼭 닮아있죠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해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는 42만 명, 9년 만에 2.7배 증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60대 응시자는 무려 5배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능사 시험에 특히 많이 몰리는데, 진입 장벽이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40대와 50대가 퇴직 후 재취업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년 이상 걸렸고요, <br /> <br />취업난을 뚫고 재취업에 성공해도 큰 폭의 임금 감소를 피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50대 근로자의 경우, 전체의 64.1%가 이직 후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길어진 평균수명과 경제활동 기간을 고려하면, 지금의 노동 구조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드라마 속 김 부장의 이야기가 공감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21243483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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